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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빙판길 사고 예방의 핵심! 타이어와 제동장치를 스스로 점검하여 안전 운전의 기반을 다지세요.
겨울철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량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것은 전적으로 타이어와 브레이크 시스템에 달려 있습니다.
노면과의 유일한 접점인 타이어의 상태와, 위급 상황에서 차량을 멈추게 하는 제동장치는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입니다.
정비소 방문 없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타이어 및 제동장치 자가 점검(DIY) 방법을 통해 혹한의 겨울철 안전을 확보하세요.
1️⃣ 타이어 공기압 (PSI) 자가 점검 및 조절 (10분 소요)
타이어 공기압은 온도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입니다. 기온이 10℃ 떨어질 때마다 타이어 공기압은 약 1 PSI씩 낮아집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력이 불안정해지고 연비가 떨어집니다.
✅ 필요한 도구:
-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 (디지털 또는 아날로그)
- 휴대용 컴프레서 (선택 사항, 공기 주입이 필요한 경우)
- 장갑
✅ 점검 및 조절 방법:
- 적정 공기압 확인: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은 타이어 옆면이 아닌 **운전석 문 안쪽(B 필러)**이나 주유구 안쪽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합니다. (단위: PSI 또는 kPa)
- 공기압 측정: 타이어가 식은 상태(주행 전)에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측정기를 타이어 밸브에 단단히 눌러 공기압을 확인합니다.
- 겨울철 조절 기준:
- 기온 하강에 대비하여 적정 공기압보다 5~10% 정도 높게 주입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합니다. (예: 적정 공기압이 35 PSI라면 37~38 PSI로 조절)
- ⚠️ 주의: 과도한 공기압은 타이어 중앙 마모와 승차감 저하를 유발하므로, 제조사 권장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밸브 캡 닫기: 측정이 끝난 후 밸브 캡을 단단히 닫아 공기 누출을 방지합니다.
2️⃣ 타이어 트레드 (마모도) 자가 점검 (10분 소요)

타이어 트레드(홈 깊이)는 눈길이나 빗길에서 물과 눈을 배출하고 접지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트레드가 마모되면 수막현상이나 미끄러짐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필요한 도구:
- 100원짜리 동전 또는 전용 타이어 트레드 깊이 측정기
✅ 점검 방법:
- 마모 한계선 육안 확인: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 삼각형(△) 표시를 따라가면 홈 안에 튀어나온 작은 돌기인 **마모 한계선(Wear Indicator Bar)**이 있습니다. 이 돌기와 트레드의 높이가 같아지면 타이어를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법적 마모 한계 깊이는 1.6mm입니다.)
- 100원 동전 테스트:
- 100원 동전을 이순신 장군님의 감투가 아래로 향하도록 타이어 홈에 깊숙이 넣습니다.
- 💡 정상: 감투가 보이지 않거나 일부만 보인다면 아직 충분한 깊이가 남아 있습니다.
- ⚠️ 교체 시기: 감투가 확연하게 많이 보인다면 마모가 심하여 겨울철 안전 운행에 부적합하므로 교체해야 합니다.
- 편마모 확인: 네 바퀴 모두 트레드 깊이를 측정하며, 타이어의 중앙, 안쪽, 바깥쪽의 마모 정도가 다른지 확인합니다. 편마모가 심하면 휠 얼라인먼트 점검이 필요합니다.
3️⃣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및 브레이크액 점검 (15분 소요)

브레이크 시스템은 차량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장치이므로, 겨울철 결빙 구간이 많은 시기에는 더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 필요한 도구:
- 손전등
- 마른 천
✅ 점검 방법:

- 브레이크액 레벨 확인:
- 엔진룸을 열어 브레이크액 탱크(대부분 노란색 캡)를 찾습니다.
- 탱크 측면의 **'MAX'**와 'MIN' 표시선 사이에 브레이크액 수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 부족 시: 'MIN' 아래로 떨어졌다면 누수가 있거나 브레이크 패드가 심하게 마모된 것일 수 있으므로 정비소 점검이 필요합니다. (자가 보충보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우선입니다.)
- 브레이크액 오염도 확인:
- 브레이크액의 색을 확인합니다. 새 브레이크액은 투명하거나 연한 노란색이지만, 오래된 브레이크액은 갈색 또는 짙은 노란색으로 변색됩니다.
- 💡 중요성: 브레이크액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오래되면 끓는점이 낮아져 베이퍼 록 현상(제동 불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브레이크 패드 육안 확인 (휠 안쪽):
- 휠의 스포크 사이로 손전등을 비춰 브레이크 캘리퍼와 패드를 확인합니다.
- 패드가 디스크에 닿는 면의 두께를 확인합니다. 두께가 3mm 이하로 남아 있다면 곧 교체가 필요하며, 1mm~2mm 수준이라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 제동 시 소음 확인: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이익' 하는 쇠 긁는 소리가 난다면 이는 패드의 마모 한계선에 부착된 인디케이터가 디스크를 긁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정비소에서 패드 교체를 해야 합니다.
4️⃣ 겨울철 필수 준비물: 스노우 체인 및 해빙제

점검 외에도 겨울철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비상 용품을 반드시 구비해 두어야 합니다.
- 스노우 체인: 폭설에 대비하여 자신의 차량 타이어 사이즈에 맞는 체인을 트렁크에 보관합니다. 사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프레이 체인: 임시방편으로 효과적이지만, 성능은 금속/우레탄 체인에 비해 떨어지므로 보조적인 용도로 활용합니다.
- 해빙제 및 성에 제거 스크래퍼: 차가운 아침 성에를 신속하게 제거하여 안전한 시야를 확보합니다.
⚠️ 안전 주의사항:
- 브레이크 패드나 디스크에 오일이나 그리스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제동 성능에 치명적입니다.
- 브레이크액은 차량 도장면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흘렸을 경우 즉시 깨끗한 물로 닦아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