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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도 모르는 이색직업 15편: 슬픔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위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디자인하는 '장례 플래너'의 숨겨진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가장 슬프고 어려운 순간일 것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은 고인을 떠나보내는 준비마저도 막막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이때, 슬픔에 잠긴 유가족 곁에서 복잡한 장례 절차의 모든 것을 섬세하게 기획하고 진행하며, 따뜻한 위로까지 건네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례 플래너'**입니다. 오늘은 삶의 마지막을 가장 아름답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직업, 장례 플래너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장례 플래너는 어떤 일을 할까요?

     

    '장례 플래너'는 고인과 유가족의 바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장례의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총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장례 상담 및 맞춤형 기획

    유가족과의 심도 깊은 상담을 통해 고인의 종교(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생전의 삶, 가족의 가치관, 그리고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형 장례를 설계합니다. 전통적인 방식부터 현대적인 추모 방식까지, 유가족이 원하는 분위기와 형태로 장례를 기획하는 것이죠.

    장례 절차 진행 총괄

    빈소 설치부터 조문객 맞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인 염습과 입관, 그리고 발인, 운구, 장지(화장 또는 매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조율하고 지휘합니다. 슬픔에 잠긴 유가족 대신 모든 장례 진행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행정 및 법률 절차 지원

    사망 신고, 장례식장 사용 계약, 화장 또는 매장 신고 등 복잡하고 시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행정 및 법률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에 따라 대행하여, 유가족이 온전히 고인을 추모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가족의 심리적 지원과 위로

    장례 플래너는 단순한 절차 진행자를 넘어, 슬픔에 잠긴 유가족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서적인 지지와 위로를 건넵니다.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공감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추모 문화 제안 및 실행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추모 방식을 제안합니다. 고인의 사진이나 영상으로 이루어진 추모 공간을 마련하거나, 고인이 좋아했던 음악을 선곡하는 등 유가족이 고인을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합니다.

     

    장례 플래너가 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장례 플래너는 깊은 공감 능력과 철저한 전문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직업입니다.

    공감 능력과 섬세한 배려

    타인의 슬픔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유가족의 작은 표정 변화나 행동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필수적입니다. 경황이 없는 유가족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합니다.

    꼼꼼함과 철저한 추진력

    장례는 한 번 진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따라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실수 없이,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하게 모든 절차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꼼꼼함과 추진력이 요구됩니다.

    위기관리 능력과 순발력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장례 물품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며, 유연하게 해결 방안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문화 및 종교에 대한 이해

    고인과 유가족의 배경에 따라 다양한 종교 의례와 문화적 관습이 존재합니다. 이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슬픔이 가득한 환경에서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장례 기간 내내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강인한 체력 또한 필수적입니다.

     


     

     

    장례 플래너, 어떻게 될 수 있나요? 

     

    장례 플래너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과 실무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관련 학과 전공

    대학의 장례지도학과나 보건행정학과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진입 경로입니다. 이들 학과에서는 장례 의례, 시신 위생 처리, 장사 시설 관리, 상담 기술 등 장례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국가자격증 취득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은 장례 플래너로서 활동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격증입니다. 이론 교육과 실습을 통해 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현장 실무 경험 쌓기

    학위나 자격증 취득 후에는 장례식장, 상조회사, 국립묘지 등에서 인턴십이나 실무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론과 실무는 분명 다른 부분이 많으므로, 실제 현장에서 선배들의 노하우를 익히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전문 상조회사 또는 장례식장 취업

    일반적으로는 전문 상조회사나 대형 장례식장의 공개 채용을 통해 장례 플래너 또는 장례지도사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장례 플래너'라는 직함보다는 '장례지도사'로 시작하여 경력을 쌓아 전문가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례 플래너의 미래

     

    현대 사회에서는 죽음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형식적인 장례보다는 고인과 유가족의 삶의 가치를 반영하고 추모의 의미를 더하는 개성 있고 의미 있는 장례식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장례 플래너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고 전문화될 것입니다.

     

    장례 플래너는 단순히 장례 절차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삶의 마지막 순간을 가장 아름답고 기억에 남게 만들어주는 예술가이자, 슬픔 속에서 유가족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는 진정한 조력자입니다. 그들의 섬세한 손길과 깊은 공감 능력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소중한 가치가 될 것입니다.

     


    Q&A: 장례 플래너에 대해 궁금한 점!

    Q1: '장례 플래너'와 '장례지도사'는 같은 직업인가요? A: '장례지도사'는 장례 관련 업무를 총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가자격증 명칭이자 실제 현업에서 쓰이는 직함입니다. 반면, '장례 플래너'는 유가족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장례를 기획하고 전반적인 과정을 조율하는 '컨설팅' 및 '기획' 측면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장례지도사가 장례 플래너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2: 장례 플래너의 평균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장례 플래너의 연봉은 근무하는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의 규모, 개인의 경력과 능력, 그리고 수행하는 장례 건수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큽니다. 신입의 경우 일반적인 서비스업 직군과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하지만, 경력이 쌓이고 전문성을 인정받으면 상당한 수준의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업무 특성상 정해진 근무 시간 없이 비상 대기하는 경우가 많고, 업무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Q3: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A: 장례식장, 상조회사 사무실, 때로는 병원 영안실 등이 주된 근무지입니다. 주로 실내에서 근무하지만, 발인 및 장지 이동 시에는 야외에서 작업하기도 합니다. 24시간 비상 대기하는 경우가 많고, 명절이나 주말에도 근무할 수 있어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편입니다. 항상 고인의 마지막을 다루는 직업이므로 숙연하고 정중한 분위기에서 일하게 되며, 때로는 차가운 공간에서 장시간 근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4: 이 직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감정 노동입니다. 매 순간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대해야 하므로 정신적으로 지치기 쉽습니다. 불규칙한 근무 시간과 밤샘 근무, 그리고 돌발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도 큽니다. 또한, 장례 관련 전문 지식을 계속해서 습득하고 변화하는 장례 문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Q5: 장례 플래너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유가족이 장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인을 편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게 되었을 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덕분에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슬픔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고인을 위한 최선을 다했다고 느낄 때, 그리고 자신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자부심이 이 직업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