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위조지폐 적발 현황
2025년 상반기 위조지폐 적발 현황: 생각보다 적지만 방심은 금물!
안녕하세요, 방랑마귀입니다. 지난번 위조지폐의 위조 방지 요소와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오늘은 따끈따끈한 최신 소식, 바로 2025년 상반기 위조지폐 적발 현황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과연 올해 상반기에는 얼마나 많은 위조지폐가 발견되었을까요? 그리고 어떤 특징을 보였을까요?
2025년 상반기 위조지폐, 48장이 발견되다!

한국은행이 2025년 7월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국내 화폐 유통 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48장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액면 금액으로는 총 78만 7천 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이며, 장기적인 추이로 볼 때는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유통 은행권 1억 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7장으로, 영국(1977장), 유로(1866장), 캐나다(757장), 일본(16.5장) 등 주요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이 48장의 위조지폐는 어떤 종류의 지폐였을까요?
- 1만원권이 16장으로 가장 많았고,
- 5천원권이 14장,
- 5만원권이 11장,
- 1천원권이 7장 순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5만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 상반기 8장에서 11장으로 소폭 늘어나면서, 전체 액면 금액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새로운 위조 시도가 주로 고액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5천원권의 경우, 2013년에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구권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신권의 위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위조지폐는 누가, 어디서 발견했을까?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대부분 한국은행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은행 등)이 화폐를 수납하거나 창구에서 발견하여 신고한 것입니다. 개인에 의한 발견 신고는 소수에 그쳤습니다. 이는 금융기관과 한국은행이 위조지폐 식별에 대한 전문성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차 방어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위조지폐가 발견된 지역은 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상거래가 활발한 지역일수록 위조지폐 유통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왜 위조지폐 적발 건수가 줄어들고 있을까?
2019년 이후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증가: 모바일 페이,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현금 없이 결제하는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전체적인 현금 사용량이 줄어들었습니다. 현금 사용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위조지폐가 유통될 기회도 감소하게 됩니다.
-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 향상: 한국은행과 언론의 지속적인 위조지폐 식별 방법 홍보 덕분에 국민들의 위조지폐 식별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위조 방지 장치를 더 잘 확인하게 되면서 위조지폐 유통이 어려워진 것이죠.
- 한국은행의 위조 방지 기술 강화: 한국은행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고, 기존 지폐에도 위조 방지 요소를 계속 강화해왔습니다. 또한, 위조지폐 유관기관(경찰청, 검찰, 금융기관 등)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도 위조범 검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위조지폐, 안심해도 될까? 글쓴이의 생각

통계만 보면 우리나라의 위조지폐 유통량이 매우 적고, 주요국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 안심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위조지폐를 직접 접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의 뛰어난 위조 방지 기술과 금융기관의 철저한 관리 덕분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방심은 금물'**이라는 경고를 더하고 싶습니다.
첫째, 소량의 위조지폐라도 개인이나 소상공인에게는 큰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현금 거래가 많은 전통시장 상인이나 어르신들은 위조지폐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48장이라는 숫자가 국가 전체로 보면 적을 수 있지만, 그 한 장 한 장이 누군가에게는 고스란히 손해가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최근 위조 수법의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만원권'과 '오만원권' 등 고액권에 새로운 위조 시도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또한, 중고거래나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위조지폐가 유통될 수 있는 경로도 더욱 다양하고 은밀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중고거래를 통해 위조지폐를 유통한 20대 위폐범을 검거한 사례도 있습니다. 개인 간 거래에서는 금융기관의 필터링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위조 기술은 계속 진화합니다. 아무리 한국은행의 기술이 뛰어나더라도, 위조범들 역시 첨단 장비와 기술을 습득하며 진짜와 유사한 위조지폐를 만들려 시도할 것입니다. 우리가 화폐의 위조 방지 요소를 꾸준히 인지하고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조지폐 적발 현황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위조지폐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여전히 고액권 위조 시도는 이어지고 있고, 새로운 유통 경로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위조 방지 요소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고, 평소에 현금을 주고받을 때 습관적으로 몇 가지 요소를 확인하는 작은 노력이 여러분의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경제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주의가 위조범들의 활개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